안녕하세요 알로그 입니다.
4.30일은 3주년 기념일 이었어요. 여자친구가 가고싶은 이탈리안 다이닝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해 뒀더군요!
그래서 예약시간에 맞추어 방문하였습니다.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3번출구 통해 연남동으로 진입하셔서 10분 내로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뭔가 맛집스러운 분위기가 납니다. 벌써 기대됩니다.
메뉴판이예요. 뭔가 가게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메뉴판입니다.
와인리스트는 제가 찍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1~2일 단위로 바뀌기 때문에 소용없다 하셔서 제외했어요.
실제로 와인을 잘 몰라서 사장님께 여쭤보고 골랐습니다.
테이블은 다찌석처럼 되어 있어요. 오픈주방으로 눈으로 요리하시는걸 볼 수 있습니다.
다찌석처럼 되어 있다 보니, 사장님께서 중간중간 계속 필요한건 없는지, 맛은 어떤지 등 챙겨주십니다.
굉장히 열정적이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부르스케타를 에피타이져로 시켰습니다.
빵에 올리브오일 향이 정말 풍미가 좋았어요. 워낙 좋아하고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이기도 한데, 올리브오일 향이 많이 느껴져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파스타 종류를 시켰는데요, 메뉴에 Best라고 적혀있어서 ㅎㅎ 고민없이 고했습니다!
역시나 그럴만 하더군요.
저희 커플은 새우를 진짜 좋아합니다. 각자 2개씩 먹고 나머지 1마리는 반 잘라서 나눠 먹었어요! (양보는 없다는 ㅋㅋ)
그리고, 면이 굉장히 특이했어요. 딸리올리니가 면 이름인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되면 메뉴도 자세히 물어봐야겠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과 오일이 정말 잘 어울리는 맛 이었습니다.
와 이건 진짜 너무 맛있어서, 소스까지 설거지 했습니다.
또 여자친구가 트러플을 진짜 좋아해서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감자뇨끼도 정말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버섯은 워낙에 크림이랑 잘 어울리니, 말을 하지 않을게요 ㅎㅎ (메뉴판에 Best of Best 입니다)
스페인식 대구요리라는 설명이 있었어요.
저는 워낙 생선을 좋아합니다. 심지어 작년 11월 대구철에는 1m 조금 안되는 왕대구 잡아서 집에서 대구전도 해먹었다는..
그만큼 대구는 맛있는 생선이고 비싸고 귀한 생선입니다.
이걸 스테이크로 먹어보니 또 색다르더군요.
달달한 꿀이 베이스가 된 소스라 그런지 먹는데 부담스럽지 않았구요. 흰 대구살이 엄청 통통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와인을 잘 못고르고 있는데, 사장님 조언을 받아서 처음 시작하기 좋은 와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와인도 하나하나 여쭤봐도 상세하게 정말 설명 잘 해주세요.
위에 루에따는 시칠리아지방에서 나오는 품종인 피아노(FIANO)로 만든 와인인가 봅니다.
사장님 말씀대로 향은 달콤하지만 맛은 그렇지 않고 편한 목넘김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와인도 남고 한데, 음식을 너무 빨리 설거지하듯이 먹어버려서 ㅎㅎ
에피타이저에서 와인이랑 먹을걸 하나 더 골라서 시켰습니다.
가지요리 가지반찬을 진짜 좋아하는데 가지요리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구운가지에 라구소스랑 올라왔는데 너무 잘어울리더라구요!
(추억돋게해주는 메뉴여서 고마웠습니다. 여자친구 만난지 1년도 안됐을때 맛집 데려간다며 추위에 떨게했던 메뉴가 라구였는데...)
이렇게 3주년 기념일은 열정적인 사장님이 계신 에이든에서 멋진 저녁식사로 마무리 했어요.
정말 다음 기념일이 있을때 한번 더 와서 다른 요리들과 추천와인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사장님 가게가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은게, 정말 열정이 넘치시는 분 같았어요.
손님들에게 음식 및 메뉴/와인 설명도 너무 친절하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구요.!
개인적으로는 여기는 기념일도 좋구, 첫 소개팅할때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예약을 30분 미루면서 피치못하게 사장님께 수수료의 아픔을 드렸지만.. 그것도 너그러이 이해 해 주시고
정말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항상 번창하시기를 바라며, 다음에 또 예약하고 싶은 음식점입니다.
연남동에 방문하시거나 기념일 등 이탈리안에 와인이 생각날때에는 꼭 '에이든'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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